기존의 드릴날의 모습이다. 기물에 닿는 날의 각이 예각이다. 이런 경우 철이나 동, 알루미늄등 가공에는 지장이 없지만 황동을 가공할땐 다르다. 황동을 가공할땐 위와같이 각이 직각이거나 약간 둔각이어야 한다. 그래야 황동이 드릴날에 끼어 빨려 들어오거나 드릴날과 같이 회전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탭날의 경우도 마찮가지다. 나사산을 깍을때 황동을 긁어내는 부분은 예각이 아닌 90도 정도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드릴날을 이렇게 그라인더에 갈아서 직각 혹은 약간 둔각으로 만들어 줘야 한다.황동 작업을 할땐 꼭 이점을 유의하여 안전사고에 주의해야겠다. 사실 모든 황동이 그런것은 아니다. 연질 황동의 경우 일반 드릴날로 가공해도 문제가 없다. 이것을 구분하는 방법은 드릴가공이나 선반가공시 칩이 길게 말려 나오는 재료는 예각으로 가공하고 경질황동처럼 칩이 가루 혹은 가시처럼 배출되는 재료는 직각 혹은 약간 둔각을 써야한다.